「 황태 · 북어 」
명태(생태)를 겨울 동안 얼렸다 녹혔다를
반복하여 완전히 건조한 건어물이
북어와 황태입니다.
북어와 황태는 명태를
건조 말린 건어물이지만
건조 환경에 따라서
바닷바람으로 말린것이 북어,
강원도 고산지대 낮은 기온과
차디찬 바람으로 건조한 것을
황태라고 합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단백질의 양이 2배 이상 늘어나
전체 성분의 60%가 될 정도의
고단백 식품이며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고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명태 멸종>
1980년대에 동해 청정지역에서 잡히던
명태는 치어인 노가리를 싹쓰리한
지나친 남획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1990년대 씨가 말라버려서
현재 우리가 접하는 북어, 명태는
중국산, 러시아산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북어니 황태니 종류를 나누는 것도
그다지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최근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등의 활동으로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명태자원의 회복은 앞으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황탯국 」
냉장고에 항상 쟁여두는 쟁여템
북어로 가성비 좋은 보양음식
북엇국을 끓여 볼 텐데
참기름에 달달 볶아 뽀얗게 국물을 내고
무나 감자를 취향껏 넣어서
달걀물 풀어 마무리해 주면
기운도 복돋아주고 술 마신 다음날
숙취해소에도 그만인
훌륭한 한 끼가 완성된답니다.
<주재료>
(3-4인분)
북어 두 줌
감자 두 알
계란 2개
두부 1/3모
파 반줄
<양념재료>
(계량 밥숟가락 기준)
국간장 1숟가락
참치액젓 1숟가락
다시다 1숟가락
(참치액젓, 다시다가 없으면
간장, 소금, 새우젓 등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마늘 1숟가락
맛술 1숟가락
첫 번째. 황태 손질하기
황태는 나뭇가지처럼 바짝 말라있어서
가시가 있는지 구분이 어려워서
물에 살짝 불려서 가시를 제거해 줘야 합니다.
맛있게 먹다가 가시가 걸리면
엄청 속상해지니 주의깊게 보면서
잘 발라내 보아요.
황태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10분정도 불려줍니다.
(불린 물은 육수로 사용할거예요.)
황태가 물을 먹어서 살과 가시가 잘 구분되면
손으로 하나씩 만져가면서 확인하고
가시는 가위로 잘라주세요.
살 아깝다고 조금씩 잘라 다듬다가
가시까지 남기게 되고
우리의 소중한 시간도 아껴야하니
과감하게 싹뚝 짤라 버려주세요.
가시를 제거한 황태는 물기를 짜주세요.
두 번째. 감자 썰기
준비한 감자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반만 잘라
0.5cm 정도 두께로 썰어줍니다.
(파와 두부도 썰어 준비해 주세요.)
세 번째. 황태 볶고 끓이기
황태를 냄비에 담고
참기름 1숟가락
맛술 1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3분 정도 충분히 볶다 보면
황태의 비릿한 냄새도 싹 사라지고
고소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주의!
이렇게 볶다 보면 황태살이 수축되면서
미쳐 발라내지 못한 가시가 보인답니다.
어른들이야 먹다가 나오면 발라내면 되는데
아이들이 있으면 위험하니 주의 깊게
확인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마늘도 1숟가락 넣어 달달 볶으면서
마늘향 가득 입혀주세요.
좀전에 황태 담가불렸던 육수를 부어주시고
물을 추가해 2리터 정도 맞춰줍니다.
저는 다시다를 사 놓았다가 넣고 싶을 때
조금씩 넣어서 사용해요.
마트에서 1+1할 때 사놓은
코인 육수도 너무 편리해서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없으시면 간장이나 액젓으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20분정도 중약불에서 끓이다가
썰어놓은 감자 넣어주시고
참치 액젓 1숟가락 정도 추가해
간을 맞춰주세요.
참치 액젓 대신 새우젓을
조금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젓갈은 염도가 다 다르니 조금씩 넣어서
간을 맞춰주세요.)
두부 1/3모도 넣어주시고
파 반 뿌리도 송송 썰어서 넣어주세요.
계란 두개 잘 풀어서 저어주시고
주의!
계란 물은 먹기 전에 부어 익혀 드시는 게
보들보들 맛있는 계란 지단을 드실 수 있는데
반드시 국이 팔팔 끓을 때 부어주셔야 해요.
국이 끓지 않은 상태에서 계란물을 부으시면
완전 죽처럼 버리니 주의해 주세요.
황탯국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북어, 감자, 두부, 계란을 넣어서
따뜻하게 끓여 내면 단백질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훌륭한 보양식이 된답니다.
아이가 있다면 소고기 국거리를 넣어서
끓이면 소고기까지 먹일 수 있답니다.
저희집 붕아리는 정말 너무 안먹어서
울면서 밥을 먹인 날이 셀수도 없었어요.
그나마 국은 조금 먹어서
북엇국에도 소고기를 넣어서
끓여주곤 했답니다.
다들 때가되면 잘 먹는다고 얘기하던데
그 때라는 것도 12살 쯤 찾아온것 같아요.
지금은 잘먹어서 키도 많이 크고
몸도 많이 컸어요.
개인차가 있어 그렇지
때가 되면 잘 먹으니 잘 안먹는
아이엄마들 너무 걱정마세요. ^^
술 약속이 있으시다면
미리 끓여놓은 황탯국 한 그릇에
마음이 든든해진답니다.
♥오늘도 맛있는 한 끼 드시고
더 건강하고 더 많이 예뻐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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