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
Kill Boksoon
'죽을 때까지 숨길 것, 숨기지 못한다면 죽일 것'
장르 : 범죄, 액션, 스릴러
감독 : 변성현
출연 : 전도연 / 설경구 / 김시아 / 이 솜 / 구교환
스트리밍 : 넷플릭스
상영시간 : 137분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 : 2023년 3월 31일
평점
metacritic : 메타스코어 67 / 100
로튼토마토 : 신선도 81%
네이버평점 : 6.92
_10대 9.56 - 40대 5.88_
간극이 크네요.
근데 청소년 관람불가인데
10대 평점이 왜 있는건지...
2021년 개정된 영화물 등급 기준
청소년은 만18세 미만 기준이니 고등학생은
관람할 수 없고 평점이 있는이유는
만나이에 적용인 듯 싶다.
킬러들의 이야기이고 베드신도 포함되어 있어서
청소년 관람주의가 필요하겠다.
2023년 4월 9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영화부문 월드 순위 3위를 유지 중이며 전체 2위, 미영어 순위 1위를 차지하였고 한국에서는 첫날부터 계속 1위를 유지 중이다. 변성현 감독의 정치성향에 대한 이슈가 붉어지면서 영화 흥행에 타격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의도가 없었다는 자신의 입장을 빠르게 소명하면서 진화에 나섰고 영화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영화 <불한당>에서도 구설수가 있었던 터라 조금 더 주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훌륭한 배우 들을 섭외하고 고생해서 찍은 영화가 감독이나 배우의 이슈로 빛을 보지 못하고 저평가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길복순 비하인드
전도연을 액션영화에서 보기는 힘들었는데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이 전도연의 오랜 팬이라는 것을 알고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고 전도연은 시나리오도 보기 전에 변성현 감독의 캐스팅에 제안을 수락했다고 한다. 시나리오를 받은 후에 액션신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고 한다. 극 중 '길복순'은 원래 '길재영'이라는 이름이었다고 하는데 전도연의 친이모의 이름인 '복순'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주인공의 이름은 '복순'으로 복순의 딸 이름이 '재영'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변성현 감독의 페르소나 설경구가 주연으로 함께 출연한다. 전도연과 설경구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에 이어 세 번째 함께 하는 영화이며 카메오로 출연하는 황정민과는 '너는 내 운명' 이후 18년 만의 재회로 스크린에서 모두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길복순 캐릭터
길복순은 10대 사춘기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직업은 킬러이다. 그것도 대한민국 최고의 '청부살인'업자로 이름을 날리며 청부살인업을 알선해 주는 MK ENT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인물로 맡겨진 임무는 100% 수행해 내고 마는 실력자이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본인의 직업으로 인해 자신의 딸은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둘의 사이는 멀어져만 간다. 싱글맘으로 딸과 함께 잘 살아내기 위해 일을 하고 있지만 밤낮 없는 일로 딸과 사이는 멀어지고 서먹해 지기만 한다. 끝내 길복순은 킬러의 직업을 은퇴하고 딸과 함께 소중한 일상을 보내기를 결심, 마지막 사건을 처리하고 퇴사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마지막 사건에서 회사의 규칙을 어기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회사 대표 '차민규'(설경구)는 복순을 타깃으로 삼게 되면서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는 이 과정을 화려한 액션으로 스타일리시하게 그려낸다.
줄거리
청부살인의 첫 번째 대상은 야쿠자(황정민)이다. 호텔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복순이 다리 위에서 잠들어 있는 야쿠자를 바로 죽이지 않고 깨우며 무기를 쥐어준다. 자신을 죽이기 위해서 온 살인업자에게서 받은 무기가 의아해서 묻자 자신의 딸 재영(김시아)이 얘기한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라며 결투가 시작된다. 마트에서 산 3만 원짜리 도끼로 싸우던 전도연은 본인의 실패할 것을 예상하고 무기를 바꿔 총으로 야쿠자를 살해한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그냥 죽이지... 총과 칼은 어쨌든 불공정 아닌가? 딸의 의견에 반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최고의 킬러답게 깔끔하게 일을 처리한다.
킬러로써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딸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은 복순은 마지막 미션을 러시아 출장 작품과 국내 작품 중 국내 작품을 선택하게 되고 길을 나서지만 아버지가 본인의 권력을 지키려 아들을 청부살인으로 위장하려 했던 것을 알게 되고 회사의 규칙을 어기고 실패하게 된다. 회사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으니 <첫째, 미성년자는 죽이지 않을 것> <둘째 회사가 허가한 작품만 할 것> <셋째, 회사가 허가한 작품은 반드시 트라이할 것> <넷째, 신성한 회의 중에는 장비 꺼내지 말것> 이를 어기면 댓가를 치르게 되어있다. 복순은 세번째 규칙을 어기면서 미션을 실패하고 이 실패를 덮기위해 퇴직을 반려하고 다시 회사와 재계약을 하게 된다.
복순은 중학생 딸 재영이 흡연하는 알게되고 그런 것들이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건 아닌지 재영의 모든 것이 마음에 쓰인다. 차민규와 만나고 있던 중 재영의 딸이 남학생의 목을 가위로 찌르는 사건이 터지고 복순은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서 재영의 학교로 간다.
사건에 대해서 아무리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 재영을 설득하고 재영은 본인은 같은 여성을 좋아하는 성소주자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남학생의 협박으로 사건이 일어났다고 고백하게 된다.
딸의 사건사고로 마음이 힘들던 복순이 실패한 미션을 함께 수행하던 영지(이연)가 해고되었음을 알게 되고 위로하려 모인 자리에서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복순은 비밀스러운 만남을 갖고 있던 희성(구교환)이 복순을 배신하고 민희(이솜)와 손잡은 것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시작되고 평소 복순을 시기 질투하던 동료 킬러들과의 혈투가 시작된다. 평소 복순을 존경하며 닮고 싶어 했던 영지는 복순을 도와 살아서 그곳을 빠져나오지만 민규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복순은 민규의 동생 민희를 죽이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민규와 복순의 1대 1 만남이 성사되고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해 보지만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민규의 심리를 이용하여 대결에서 이긴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민규가 설치한 CCTV로 보고 있던 딸을 발견하고 집으로 달려간다. 재영은 잠에서 깨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엄마를 위로한다.
길복순 영화 감상 후
초반부터 강렬한 액션장면으로 몰입도 있게 시작되고 화려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처음 '길복순'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 소재가 10대 자녀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 전도연의 직업이 킬러라는 것에 강한 흥미가 유발되었고 기대하며 영화감상을 시작했지만 영화시작 후 20분 만에 지루하기 시작하고 듬성듬성 비어있는 스토리에 어디서 본듯한 짜집기 액션신에 벌써 지치기 시작한다.
재미있게 봤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으나 나에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싱글맘이 키우는 성소주자 딸아이라는 진부한 소재는 불편했고 처음부터 딸에게 들었다는 '부정입학으로 학교에 들어간 학생'의 이야기는 감독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게 했으며 직장인의 고민, 싱글맘의 고충, 육아의 힘듦, 학교폭력, 성소수자들의 말할 수 없는 비밀...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도 너무 많아 도대체 어디에 집중을 해야 의도에 적합할지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
어디서 본듯한 액션신을 있는데로 멋을부려 짜집기하고 스토리는 허술하고 러닝타임은 지루했다.
하지만 50대 여배우 '전도연'의 피땀눈물로 빚어진 액션영화의 아름다운 도전과
'이 연'이라는 아름다운 진주발견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감상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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