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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넷플릭스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 후기 실화 스릴러 에디 레드메인

by 오! 지니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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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좋은 간호사

 THE GOOD NURSE 

2022년 10월 19일 개봉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러닝타임 : 122분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토비아스 린드홈
🎞️ 출연 : 에디 레드메인, 제시카 차스테인
📖원작 : 동명의 소설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찰스 그 레버 작품

    「  Based On True Story 」

에디 레드메인 

 
에디 레드메인을 정말 좋아하기 시작한 계기는 <대니쉬 걸>을 보고 나서부터이다. 물론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루게릭병에 걸린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을 연기할 때도 영화를 보는 내내 스티븐 호킹의 모습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올라 겹쳐지며 몰입하여 봤었지만 <대니쉬 걸>에서 트랜스젠더를 연기하는 에디를 보고 성정체성의 혼란으로 힘들어하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 노력한 적 없던 나의 마음에 '정말 저런 마음이겠구나...' 라며 참회하는 마음을 갖게 했었다. 
 
에디 레드메인은 1982년 1월 태생으로 영국배우이며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고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으며 2014년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연기력을 인정받는다. 물론 노력도 많이 하겠지만,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를 보다 보면 그의 연기력은 '신의 축복'이지 싶다. 무엇보다 에디의 그 깊은 눈빛은 정말 사람을 설득하고 압도하는 힘을 갖고 있다. 그의 눈빛과 미소는 그냥 사랑이다.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를 찾다가 에디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를 발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 이외에 아무 정보 없이 보기 시작했고 보는 내내 '정말일까?... 아닐 거야... 아니어야 해...'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아... 이 이야기가 실화라니... 슬픔과 안타까움과 몰려온다...
 
 

야간 병동 간호사들의 실화

에이미(제시카 차스테인)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특수치료시설(ICU)에서 일하고 있다. 혼자 아이들을 키우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환자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만큼은 진심이다. 사실 에이미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장병, 심근병증으로 당장이라도 쓰러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으나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이 있어야만 했고,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한채 4개월을 더 일해야만 했다. 환자들에게는 항상 밝은 모습이지만 중환자들을 돌봐야 하는 야간병동에서의 고된 업무를 감당해 내며 에이미는 종종 공황상태의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의 상황을 이겨내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야간 근무 간호사 인력이 충원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병원에 새로 입사한 스 켈렌(에디 레드메인)을 만나게 된다. 몸도 마음도 한계에 다다른 에이미는 어딘가 모르게 잘 통할 것 같은 찰리(찰스 켈렌)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금세 가까워지고, 험난하고 긴 밤을 함께 보내며 곧 서로를 지켜주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같은 이혼의 아픔을 겪고 있는 에이미와 찰리는 집에도 드나들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만큼 가까워진다. 그렇게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던 중 병원에서는 호전되던 환자들이 이유 없이 사망에 이르는 일들이 생기고 환자들의 죽음을 목격하는 것도, 환자들의 가족들을 지켜보는 것도 에이미를 절망에 빠뜨리며 무너지게 만든다.
 
 

어떤 환자의 죽음과 관련된 소송이 시작되고 급기야 형사까지 찾아와 수사가 시작된다. 형사들은 병원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찰리가 어떤 사람이냐 묻는다. 에이미는 일말의 의심도 없이 그는 좋은 간호사라 대답하고 관객들도 영화 속에서 만들어진 그의 이미지로 찰리의 편이 되어 그는 범인이 아닐 것이라는 막연한 대답을 하게 된다. 실제로 찰리와 근무한 동료들도 설마... 라는 생각을 하며 확신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또다시 이유 없이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생기고 에이미는 사건에 협조하지 않는 병원을 대신해 형사들을 돕기 시작한다. 수사가 시작되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찰리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에이미는 살해 증거를 찾아내고 사람들을 설득하며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한다. 에이미의 도움으로 사건은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가고 찰리를 48시간 동안 구속수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지만 절대 입을 열지 않는 찰리. 사건이 시작되기 전에 찰리에 대해서 진심이었던 에이미는 그의 자백을 받아낼 수 있을지...
 

 

평범한 사람의 용기 있는 선택

 
<그 남자, 좋은 간호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찰스 컬린은 16년 동안 여러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지속적으로 무고한 환자들에게 치사량의 인슐린과 디곡신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살인을 자행했다고하며 직장동료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었으나 그를 저지한 병원은 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그는 사형을 피하고자 29명을 살인했다고 자백하며 유죄를 인정했고, 실제 피해자 수는 400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는데 이 사건을 통해 병원들을 상대로 이뤄진 행정소송 절차는 단 한 건도 없다고 하니 참으로 씁쓸한 일이다. 찰스 컬린은 끝내 살해 동기는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뉴저지 주립교도소에서 복역 중으로 석방 신청은 2403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에이미는 심장수술을 무사히 잘 받고, 플로리다에서 두 딸 그리고 손주들과 살며 여전히 좋은 간호라 한다. 
 
누구보다 생명에 대한 존엄한 가치를 지켜야 하는 병원은 책임을 피하기 위해 입을 닫고 진실을 외면했다. 왜 사람들을 죽였냐는 질문에 "I just did it. They didn't stop me."라고 대답하는 찰스 컬린과 그의 살인을 침묵한 병원은 무고한 환자들을 희생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
 
무고한 희생자의 죽음을 막은 사람은 힘 있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더 이상 죄 없는 죽음을 묵과할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의 용기 있는 선택이 결국 사건을 해결하고 미래에 있을 참혹한 희생을 막은 것이다.  그녀의 용기있는 입술과 행동에 존경을 표하며 <그 남자, 좋은 간호사> 강력 추천한다. 
 


나름 한 줄 평

극적인 서사 없이도 충분히 긴장되는
두 연기 천재의 완벽한 티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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