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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마더> 천재 감독 봉준호 김혜자 엄마의 모성 원빈

by 오! 지니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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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8일

위대한 감독 봉준호의 필모

봉준호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진학하였으나 감독이 되고 싶은 꿈을 키우며 군 제대 후 '노란 문'이라는 영화 동아리를 만들고 첫 단편영화인 <백색인>을 연출한다. 또한 봉준호는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직접 그릴정도로 만화를 좋아하는 만화광으로 대학시절에는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만화를 교내 학보에 직접 연재하기도 했다. 

개봉하는 영화마다 언제나 최고, 최다, 최초의 수식어로 찬사를 받는 봉준호 감독은 대한민국의 영화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으로 비평과 흥행을 모두 성공시키며 세계의 시선을 K-movie로 집중시킨 천재감독이다. 1969년 9월 14일 생으로 대구태생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했고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영화 데뷔를 하며 그 이후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를 개봉하며 그의 작품은 뛰어난 창의성과 연출력에 찬사를 받는다. 2013년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 제작비 437억을 투입해 만든 <설국열차>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재가 되고, 2017년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다. 드디어 2019년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시작이래 92년 만에, 한국 역사 101년 만에 대한민국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4관왕을 수상한다.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동시 석권한 경우로는 역사상 3번째이고 아카데미에서 하루에 4개의 트로피를 받은 사람은 1953년 월트 디즈니 이후 66년 만의 일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만 155개의 상을 국내에서는 21개의 상을 수상하며 영화 <기생충>은 총 176개의 상을 수상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위대한 족적을 남긴다. 봉준호 감독은 앞으로 두번다시는 없을 것 같은 정말 꿈같은 일이 현실로 만들어냈다.  

 

봉준호 감독의 특별한 가족

봉준호 감독의 집안은 손꼽히는 예술가 집안으로 그의 외할아버지 '박태원'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천변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일제강점기 조선과 북한의  소설가,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 봉상균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출신으로 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기도한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이고 누나 봉지희도 연성대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교수직에 있다. 봉준호는 어려서 내성적인 성격으로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았으며 공부 잘하는 리더쉽이 있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14살 때부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왔고 부모님 또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온 봉준호가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때도 그의 꿈을 지지하며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라"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위대한 감독의 탄생에는 예술이 생활이었던 집안 환경과 지혜로운 부모의 한없는 믿음과 묵묵한 지지가 있었던 것 같다. 

봉준호 감독의 4번째 장편영화 <마더>

봉준호 감독의 4번째 장편영화<마더>는 2009년에 개봉한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로 러닝타임은 128분이다. 읍내 약재상을 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김혜자 扮)에게 그녀에게 아들, 도준(원빈)은 자신이며 자신이 지켜야 하는 세상이다. 스물여덟 살이나 된 도준은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하면서 이런저런 자잘한 사고를 치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그렇게 내일이 없는 하루를 지내던 어느 날, 동네에서 한 소녀가 살해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도준은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아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짓고 무능한 변호사는 편법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영화에서 엄마는 침을 가지고 다니며 허벅지 안쪽에 기억을 망각하게 하는 침자리가 있다며 아들과 고물상 주인에게 침 맞을 것을 권한다. 도진은 5살 때 엄마가 먹인 농약을 먹고 죽다 살아나 지능이 모자라게 되었다며 바보 소리를 들으면 가만히 있지 말라고 교육을 받고 자란다. 엄마가 교도소에 있는 도진을 찾아가 면회하며 침을 권하자 "엄마가 나 죽이려고 박카스에 농약 타서 먹였잖아." "이번엔 침으로 죽이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다. 도진은 모자란 아이가 아니고 엄마의 잘못을 도진의 기억에서 지우기 위해 침으로 아이를 망각으로 몰아 모자라게 만든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 엄마는 아들의 자백을 입증하기 위해 살인을 하고 관광버스 안에서 자신의 허벅지에 침을 놓고 춤을 추는 엄마들 사이에 묻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엄마는 그렇게 잘못된 모성을 스스로 합리화하며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에 몸을 감춘다. 머더가 된 마더의 이야기는 김혜자의 혼을 실은 연기에 가슴을 후벼 파고 잘생기기만 하지 않은 원빈의 부족한 아들의 모습은 엄마의 마음을 모성을 자극한다. 영화 <마더>는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다시 한번 봉준호의 위대한 작품세계로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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