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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인생은 아름다워> 뮤지컬 영화 염정아 류승룡 주연

by 오! 지니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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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8일 개봉

최국희 감독이 만든 영화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2022년 한국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로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영화의 연출은 유지태 배우 주연의 볼링영화 <스플릿>과 대한민국 IMF 경제위기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김혜수 배우의 <국가부도의 날>의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염정아 배우와 류승룡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염정아, 류승룡 주연 배우

염정아는 1972년생으로 199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하였고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하여 3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시작으로 <야망> <코리아 게이트> <창공>등에 출연하며 영화 <재즈 바 < 히로시마>로 좋은 평가를 받고 <테러리스트>에 출연하면서는 계약 내용에 없던 노출신을 강요당하며 한동안 영화 출연을 못할 정도로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그 이후 4년만에 <텔미썸딩> <범죄의 재구성>등에 출연하며 재개하고 2003년 <장화, 홍련>2003년 <장화, 홍련>에 출연하며 아이들을 학대하는 기괴한 계모 역으로 출연하며 명연기를 보여주며 영화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다. 배우로 완성되어 가던 시기에 20061살 연상인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하며 육아에 전념하다가 2018년 영화 영화 <완벽한 타인>과 JTBC<SKY캐슬>JTBC <SKY캐슬>에서 배우 전성기를 맞이한다.

류승룡 배우는 1970년 출생으로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 출신으로 연극과 영화 단역배우로 배고픈 시절을 보내다가 <난타><난타> 초기 멤버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장진 감독의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장진의 페르소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고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류승룡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인기를 얻어간다. 그 이후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 방의 선물> <명량>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청룡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그 이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다 2019년 개봉한 코믹영화 <극한직업>이 역대 흥행 2위의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되면서 배우 활동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 소개

무뚝뚝한 공무원 남편 진봉 <류승룡>과 무심한 사춘기 아들 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 <염정아>은 건강검진을 통해 폐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두 달의 시간만이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연은 자신의 생일날에도 아들의 시험 때문에 미역국도 못 끓여 먹을 만큼 가족들만을 위해 살아오면서 자신은 늘 2순위였다. 죽음을 앞에 두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그동안 꿈도 못 꿨던 명품도 사서 치장 해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루는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면서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발견하고 첫사랑을 찾으러 가겠다고 결심하며 진봉에게 함께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남편은 내키지 않았지만 세연의 '첫사랑 찾기' 여정에 함께 하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수소문 끝에 첫사랑 정우 <옹성우> 오빠가 살고 있는 곳까지 찾아가지만 재회를 하지는 못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아내의 죽음 앞에서 태연한 진봉의 태도에도 모두 이유가 있었고 후반부에 진봉의 내레이션은 가슴이 뭉클하다. 초반부부터 느닷없이 등장하는 뮤지컬 부분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금세 적응이 되고 연결 부분도 자연스러워서 금세 몰입하게 되며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들은 영화의 독특한 구성과 완성도에 기여한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진부한 신파극이기는 하나 억지로 눈물을 쥐어짜거나 하는 억지스러운 장면은 없다. 과거의 추억에 젖게하는 시대적 배경, 배우들의 의상들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사랑과 죽음 앞에서...

나의 시한부 선고 앞에서도 너무 슬퍼하지 않는 나 자신과 위로는커녕 화를 내며 탓하는 남편, 그리고 나에게는 밥 얻어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 없는 자식들 앞에서 마지막 생으로 남아있는 두 달 동안 나는 어떤 결심을 해야 할까...... 영화를 통해 주고 싶었던 감독의 메시지와 분위기 때문이겠지만 영화는 지나치게 세연의 슬픔에 집중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온 인생들을 세연과 공유할 수밖에 없는 나로서는 세연이 너무 슬퍼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없는 나의 삶'이었기에' 슬퍼할 경로를 애초부터 찾지 못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설 글 퍼진다. 과거를 돌아보면서 눈부시도록 찬란했던 나의 모습과 사랑 앞에서 다시 나를 발견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서 내 옆을 조용히 지키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최선을 다하며 사랑하자는 새삼스러운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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