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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자백> 출연 배우 두개의 사건과 두개의 시신 관전 포인트

by 오! 지니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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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6일

범죄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주인공 소지섭과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변호사로 김윤진 배우가 주연을 맡고 걸그룹 출신의 배우 나나가 소지섭의 내연녀 출연하면서 두 개의 사건과 두 개의 시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심리전이 시작된다. 

영화 <자백> 원작, 출연 배우

영화 <자백>은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원작으로 각색해서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시작하는 반전 미스터리 스릴러로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선사한다. 검증받은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만들겠다는 감독의 의도는 알겠으나 거의 비슷한 스토리로 꽤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어쨌든 성공한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니 걱정은 접어두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를 맘 편히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 <자백>은 밀실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전도유망한 사업가 <유민호> 역을 <소지섭>이 맡아 주인공으로 출연하였고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는 영화 <쉬리>, <밀애>, 천만영화 <국제시장>의 <김윤진> 배우가 맡아 열연한다. 그리고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나나>가 유민호의 내연녀로 호텔에서 목숨을 잃은 피해자 김세희를 연기한다. 김윤진 배우의 연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깊이감이 더해지는 듯하고 영화에서 느껴진 애절한 눈빛은 오래도록 기억된다. 기대 없이 보았던 나나 배우의 연기는 다음영화가 기대될 만큼 성숙해진 모습을 보인다. 예쁘기만 한 배우가 아닌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나 배우의 보석 같은 발견이 이 영화의 또 다른 성과로 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미남배우 소지섭의 연기는 여태 보았던 연기와는 다른 각도의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새로운 연기 도전이라 그런지 소지섭의 연기가 약간 어색해 보이기도 하면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두 개의 사건, 두 개의 시신

김세희 <나나>와의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찾아간 호텔방에서 유민호 <소지섭>는 습격을 받고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정신을 차리고 호텔방을 살펴보니 김세희는 죽어있었다. 타인의 출입흔적을 찾을 수 없는 호텔방에서 목숨을 잃은 채 시신으로 발견된 김세희를 죽인 범인으로 한민수는 밀실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한민수는 둘 말고 호텔방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본인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재벌가 딸과 결혼 후 사업에서도 승승장구하며 능력 있는 회사 CEO에서 살인용의자로 몰리게 된 한민수는 본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능력 있는 변호사 양신애를 고용하게 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산속 깊은 별장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며 사건의 조각들을 맞춰간다. 이 과정에서 유민호가 숨기고 있던 또 다른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김세희의 살인 사건뿐 아닌 또 다른 살인사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김세희와 밀애를 즐기던 중 돌아오는 길에 어떤 남자를 치어 사망하게 하고 사건이 드러나게 되면 불륜사실이 발각되고 유민호가 여태 이루어 놓은 성과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불륜녀 세희의 말을 따랐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이렇게 영화는 두 개의 사건, 두 개의 시신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추리를 진행한다. 

영화의 관전포인트

양신애는 사건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유민호를 설득하고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완벽한 시나리오를 짜기 시작한다. 죄가 있어도 본인의 죄를 덮고 무죄로 입증해야만 하는 유민호는 변호사 앞에서도 거짓말을 하며 완벽하게 자신의 범죄사실을 숨기려고 한다. 모든 사실을 밝혀내고 진실을 알아내야만 하는 양신애와의 쫓고 쫓기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다. 영화는 살인 사건의 모든 증거가 유민호가 범인임을 가리키고 있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며 양신애를 조정하려 하는 유민호와 유죄도 무죄로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는 유능한 변호사 양신애의 진실을 밝히려는 심리전이 관전 포인트이다. 감춰야 하는 자와 밝혀내야 하는 자의 상반된 입장의 두 사람의 이 보이는 심리전을 보면서 관객도 무엇이 진실인지를 추리하는 재미가 몰입도를 더한다. 원작과 비교해서 큰 반전의 포인트가 없거나 서로 진실을 숨기며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의 연기에서 조금의 어색함은 아쉽기는 하지만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과 인물 간의 심리전에 포인트를 맞추고 감상한다면 주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추천한다. 원작을 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관람 후 원작 감상하시면 범죄 스릴러로서의 <자백>을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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