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식 소고기전골 스끼야끼 」
스키야키
[sukiyaki]스키야키는 간장, 설탕으로 만든 일본식 양념장(다레)에 얇게 썬 고기와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의 재료를 요리용 냄비(나베)에넣고 자작하게 졸여 넣어 끓인 상태로 식탁에 제공되는 일본의 전통 요리이다.
오늘은 저의 '소울푸드'
<스끼야끼>를 만들어 보았어요.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이면 엄마가 만들어주신
'스끼야끼'를 먹고 싶어서
일요일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몰라요.
저 어렸을 때는 수입 소고기를 팔지 않을때라
한우등심으로 요리를 해주셨는데
달궈진 냄비에 소고기기름으로 코팅하고
소고기, 배추, 버섯, 떡, 우동사리 등의
재료를 냄비에 가득 넣으시고 버너에 올려서
물을 따로 붓지 않고 간장 양념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배추에서 나오는 물로 자작하게 끓여먹는
스키야키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냥 기억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음식이랍니다.
스키야키는 무조건
한우로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이마트에서
한우 세일할 때 한번 해먹고
가족들 모두 감탄을 하며 너무 잘 먹었어요.
그 후 신랑이 마트에서 세일하는
미국산 소고기를 보고 괜찮을 것 같다며
제안을 하길래 냉큼 고기를 담아와서
만들어 봤답니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음식을 반도 흉내 못 내겠지만
열심히 만들어 먹다 보면 언젠가는 엄마 맛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지요.
맛있는 소고기 전골 <스키야끼>
만들어보겠습니다.
얇게 썬 불고기용 고기로 만드셔도 되는데
저는 어려서부터 깍뚝썰은 등심으로
주로 해 먹어서 그게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얇은 고기로 만들어 놓으면 샤브샤브랑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첫 번째. 소스 만들기
먼저 소스를 만들어 놓으시는데
사실 소스만 만들어 놓으시면
반은 준비가 끝난 거랍니다.
[양념재료]
맛술10큰술
간장 5큰술
쯔유 5큰술
설탕 1큰술
소스는 섞어서 그릇에 담아두고
조금씩 넣어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육수]
물 500ml
가쓰오부시 100g 정도
(낱개 포장되어있는 것이 습기에도
오래보관할 수있어서 좋아요.
74g정도라고 표기되어있는데
2숟가락정도 넣으시면 된답니다.)
배추에서 나오는 육수만으로는
사리를 끓여먹기에는 부족해서
사리를 위한 육수를 준비합니다.
육수 또한 조금씩 부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고기 재우기
[주재료]
(3-4인분)
소고기 600g
(부위는 등심이 제일 맛있는데
오늘은 척아이롤로 준비했어요.)
알배기 한통
양파 반개
파 2줄
팽이버섯 1개
느타리버섯 한팩
실곤약 한팩
<좋아하시는 버섯 아무거나 상관없고
두부를 넣어 드셔도 아주 잘어울린답니다.>
[찍어먹는 소스재료]
날 달걀 1개
참맛 소스 조금
소고기는 두팩 900g을 샀는데 30% 할인을
받으니 2만원 정도에 살 수있었답니다.
왼쪽 윗부분에 빗살로 보이는 살이
살치살 부분이라 척아이롤 구입할 때는
저 부분이 많은 고기로 구입하시는 게 좋아요.
비계 부분은 잘라서 빼놔주세요.
재료 담기 전에 냄비 코팅에 사용할 거랍니다.
나머지는 깍둑썰기해서
간장, 생강가루, 맛술, 마늘, 후추 넣고
잠시 재워둡니다.
Tip.
고기 구입하면 손바닥만큼 빼서 다져
냉동실에 넣어두면 다진 고기 필요할 때마다
따로 구입하지 않고 볶음밥, 떡국 고명 등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세 번째. 야채 준비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야채를 준비합니다.
파는 배를 갈라서 3-4cm 정도로
잘라 준비합니다.
배추는 가로로 한번 세로로 세번정도
잘라 준비합니다.
양파반개는 엎어놓고 잘게 썰어주고
느타리버섯은 그냥 손으로 반 갈라
찢어서 냄비에 대기하고
팽이버섯은 칼로 밑동을 댕강 잘라서 준비합니다.
실곤약은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식초를 넣은 물에 한번 데쳐줍니다.
고기에 기름을 잘라서 모아두었다가
재료를 넣기 전에 냄비에 문질러
기름칠을 해둡니다.
소고기 기름에 파를 넣고 볶다가
양념에 재워두었던 소고기를 같이 넣고
달달달 볶아줍니다.
(고기가 파 향을 입고 애벌로 익혀져서
야채만 익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가운데두고 재료를 둘러가며 담습니다.
준비해놓은 간장소스를 붓고 다랑어 육수를 넣어서
약한불에 끓여가며 배추에서
육수가 나오길 기다립니다.
계속 끓이면서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어서
버너에 올려서 끓여 먹었답니다.
보글보글 끓이면서 고기와 야채를 함께 건져서
참소스나 날달걀에 찍어 먹으면
짭짤달큰 아주 난리가 납니다.
야채에서 나온 육수의 진한 맛은 조미료가
흉내도 못내는 찐 맛이라 곤약, 우동 등의
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정말 잊지 못할 맛의 탄생입니다.
(사리 넣고 끓이다가 육수가 부족하면
만들어 놓았던 가쓰오부시 육수를 부어가며
끓여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먹고도 부족하면 죽을 만들어서먹으면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 2만원 / 배추 3천원
/ 버섯 5천원 / 실곤약 2천원
3만원 정도에 우리 세식구 배터지게 먹었네요.
사실 한우가 5배정도는 맛있지만
미국산도 나름 괜찮았답니다.
큰 기술없이 만들 수 있는 음식이고
살안찌는 재료들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강력 추천해드려요.
오늘도 맛있는 한끼드시고
건강하고 예뻐지세요.
♥ 오늘도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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